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괜히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. 어른들께는 현금이 낫다는 말도 있고, 상품권이 더 깔끔하다는 말도 있고, 저희 집은 해마다 기준이 왔다 갔다 해서 올해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요. 특히 한쪽에서 먼저 상품권을 건네면 상대도 비슷한 걸 돌려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생기는 게 좀 조심스럽습니다.
그러다 보니 저 나름대로는 선 같은 게 있어야 하지 않나 싶더라고요. 받는 분이 가까운 데서 쓸 수 있는 종류인지, 모바일로 보내면 어르신이 불편해하시진 않을지, 아예 처음부터 답례는 안 하기로 말을 맞추는 게 나은지. 사실 이런 건 정답이 없는 거라 더 헷갈립니다.
다들 명절에 상품권 주고받을 때 암묵적으로 지키는 선 같은 게 있으신가요. 저만 혼자 너무 재는 건가 싶기도 해서, 다른 분들 집은 어떤 식으로 정리해두셨는지 궁금합니다.
댓글 2
- 주말엔집콕
저도 그 부분이 제일 애매하더라고요. 어르신들은 모바일보다 실물 쪽을 편해하시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, 이것도 집집마다 다를 것 같고요. 혹시 미리 답례 안 하기로 말 맞춰보신 적은 있으세요? 그게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네요.
- 봄날의커피
어르신들 생활권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곳이 있는지가 제일 먼저 걸리는 부분 아닐까요. 지류냐 모바일이냐도 발행사마다 사용처가 달라서, 그쪽부터 확인하면 고민이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. 답례 문제는 정답이 없어 보이고, 미리 말을 맞춰두는 집도 있다고 들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