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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물

받는 쪽이 부담 안 느끼는 상품권 금액대, 어디쯤일까요?

따뜻한겨울
요즘 주변에 작은 신세를 진 일이 몇 번 있었어요. 이사할 때 하루 도와준 친구도 있고, 아이 하원을 급할 때 대신 챙겨준 이웃분도 계시고요. 현금은 너무 노골적인 것 같고 선물은 취향을 모르니까 결국 상품권이 떠오르는데, 막상 금액을 정하려니 손이 멈추더라고요. 너무 가벼우면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되고, 반대로 넉넉하게 하면 상대가 '이거 갚아야 하나' 하고 마음 불편해할 것 같아서요. 제가 받는 입장이었을 때를 떠올려봐도 애매해요. 분명 고마운 마음인데 액수가 좀 크면 그날부터 뭘로 돌려드리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거든요. 그렇다고 아주 소소한 금액이면 또 기억에 안 남기도 하고요. 결국 관계의 거리랑 받은 도움의 크기에 따라 다른 건가 싶기도 한데, 그 기준을 저 혼자 세우기가 어렵네요. 다들 이런 경우에 금액을 어떻게 정하시나요? 구체적인 숫자가 아니어도, 예를 들어 '밥 한 끼 정도 선'처럼 나름의 기준이 있으시면 듣고 싶어요. 그리고 부담 덜어주려고 카드에 한마디 적어 넣는 식의 요령도 있으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.

댓글 2

  • 봄날의커피

    그 자리에서 커피나 밥 한 끼로 바로 소비될 만한 선이면 서로 덜 무겁지 않을까요. 돌려받을 걸 염두에 두게 되는 건 금액이 '한 번에 쓰기 애매할 때'인 것 같아서요. 카드에는 고맙다는 말만 짧게 적고 보답 얘기는 아예 안 꺼내는 게 나을 듯합니다.

  • 총무맡은사람

    저는 기준을 '한 번에 다 쓰고 끝나는 선'으로 잡는 편이에요. 밥 한 끼나 커피 몇 잔처럼 소진되는 규모면 받는 쪽도 되갚을 계산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. 전달할 때 '이미 갚은 셈'이라고 용도를 한 줄 적어두면 부담이 덜한 것 같고, 다만 유효기간이나 사용처 제한은 발행사마다 다를 테니 그 부분만 미리 확인해서 같이 알려주시면 좋을 듯합니다.